2022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용스네쇼 참관 후기, 그 2편으로 한국무역협회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소개해 드립니다.
본 참관 후기는 총 3편으로 구성됩니다.
1.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사업
2. 한국무역협회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3.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벤처육성 지원사업
지난 11월 2일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행사 중 '용감한 스타트업 네트워킹, 용스네'에서 진행하시는 제 36회 '용스네쇼’에서 다양한 정부지원사업 정보와 사업별 지원 내용, 지원 팁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연사로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해외진출실의 조미린 과장님이 나오셔서 한국무역협회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사례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Fortune 500 Connect
스타트업과 해외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팀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액셀러레이터나 투자자들과는 달리, 해외 대기업은 자사 솔루션과 기술 등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어서 스타트업의 접근성(Accessibility)이 낮은데요.
이런 어려움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가 매칭을 주선합니다.
현장실증(PoC) 중심으로 스타트업 해외진출 체계 개편
밋업 매칭은 담당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고 기술을 서류상으로만 판단하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실증(PoC, Proof of Concept/테스트베드)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해외진출 체계를 개편했다고 합니다.
2020년까지는 매칭(Meetup), 2021년에는 국내외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2022년에는 다자간 실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 간 테스트베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리소스를 투입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리소스를 투입하더라도 직접적인 매출이 나오지 않아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테스트베드는 지원 기관에서 대표로 협의하는데도 2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 개별 기업이 뚫기는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대기업 파트너 입장에서는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할 데이터가 필요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조미린 과장님은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가할 때 ‘궁극적인 목적은 현지 시장에 맞춤화된 데이터를 산출하겠다’ 등의 목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 프로그램은 대기업 수요형, 시설·인프라형으로 나뉩니다.
·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사례 - 대기업 수요형
대기업 수요형은 해외 기업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니즈와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사례를 살펴보면, 유통, 물류, IT 등 해외 대기업 13개 사에서 원하는 스마트 물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분야를 제시했고, 한국무역협회에서 국내 스타트업 11개사를 연결했습니다.
현장실증은 빠른 성과를 얻기 어려운데, 총 42건의 실증 테스트가 진행됐고, NDA(비밀유지협약) 체결, 납품계약 등 총 6건의 협력 성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유럽(영국, 벨기에, 핀란드) 해외실증 테스트베드(2021) 사례도 있습니다.
유럽 소재 프로 축구 구단, 통신사, 주류 업체 등과 현지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국 첼시 구장에서 선수 유니폼에 센서를 부착하여 선수 개인의 맞춤형 데이터를 산출한 사례, 핀란드 Elisa와 영국 Vodafone 등 통신사가 E-커머스를 개발할 때 시선 추적 기술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 행동 패턴 등 정보를 제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사례 - 시설·인프라형
시설·인프라형은 유명 건축물, 쇼핑몰, 스마트시티 환경 등과 스타트업을 매칭해 기술을 실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기업 수요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수요와 변수들이 있어서 진행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스페인의 스마트시티인 글로리아스 쇼핑몰에서 국내 스타트업 5개사가 실증을 진행했습니다.
한 스타트업은 XR 아쿠아리움을 만들고 디지털 트윈을 국내외에 구현했으며, 이런 사례가 축적되어 국내에서 300억 펀딩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합니다.
현지 기업의 요청이 잇따라 글로리아스 쇼핑몰에 이어서 가우디 카사바트요, 리야 등에서도 추가 실증을 진행하는 등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 브루클린 테스트베드, 영국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등이 있으며, 투자자와 바이어 등이 참석하는 데모데이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NextRise: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플랫폼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2023년에는 6월 1~2일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세미나 및 컨퍼런스 부스 전시, 1:1 비즈니스 밋업,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안타까운 사례로는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에서 해외 대기업과 언어 소통이 안되어 미팅이 결렬된 경우도 있었다고 하며, 해외진출 의지가 있다면 언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인력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온·오프라인 전략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온·오프라인에서 정보를 찾고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여러 팁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략 - 온라인 정보 수집 및 리서치 방법
· K-Startup -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고 확인 가능
·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발간자료집 - 연초에 발행
· 이노브랜치 - 한국무역협회 관련 지원사업 공고 확인 가능
· A-Startup - 농식품창업정보망, 농식품 관련 지원사업 공고 확인 가능
· 해외조달정보센터 - UN이나 해외 각국 정부의 해외조달 사업 확인 가능하며, 기술에 대한 성숙도와 자신감이 있을 때 지원하는 것을 추천
· 카이스트 글로벌 공공조달 연구센터 IGMP 교육 - 국제입찰&해외 공공조달 관리과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료 시 UNGM(UN 조달 대상 업체) 등록, 뉴스레터로 맞춤형 사업 안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략 - 오프라인 네트워킹
· 넥스트라이즈(NextRise) - 부스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네트워킹하는 것을 추천
· 글로벌 전시 플랫폼(GEP) - 해외 전시회 정보 확인 가능
한국무역협회 외 추천사업
한국무역협회 외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와 본투글로벌(Born2Global)의 해외 지원사업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코트라)
· 미국 크라우드펀딩 입점 지원 사업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 펀딩,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창업 15년 이내 기업이 신청 가능하며, 선정 기업에는 최근 이커머스 동향, 마케팅 전략, 입점 방법, 입점 컨설팅 등 설명회와 1:1 상담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투글로벌(Born2Global)
· 해외진출 집중성장캠프
본투글로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서비스의 MVP를 가지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정된 후 국내외 현지 프로그램인 ‘부트 엑스(BOOT-X) 프로그램’과 경영 컨설팅,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 사무공간 등을 지원합니다.
Q&A
· 테스트베드 사업 선발 기준은?
‘창업 7년 이내’와 같은 규정은 SBA 등 파트너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해외 대기업 파트너가 원하는 수요기술과의 핏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무역협회에서 핏이 맞지 않는 기업은 1차 검토, 이후에는 해외 대기업 파트너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준다고 합니다.
· 기회만 제공되는지, 비용도 지원하는지?
한국무역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SBA 등 펀딩 파트너와 같이 일을 하는 편이고, 해당 파트너의 내규나 지원 예산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각 사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노브랜치 웹사이트에서 사업별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농식품분야 해외진출을 위해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있다면?
대기업 파트너 수요에 따라 PoC가 진행되므로 농식품 분야 관련 사업은 아직 사례가 없었지만,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논의해 보겠다는 답변을 하셨습니다.
· 글로벌 마케팅 인력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무역협회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 대상으로 1:1 영어 피칭 교육 세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중심 동남아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등 각 사업별로 다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사례 중 아시아 사례가 있는지?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테스트베드 사례 중, 얼굴 인식 기술 사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특히 본 테스트베드가 의미 있었던 이유는 ‘얼굴 인식 기술’이 인도네시아 인구 중에서 히잡을 착용한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테스트베드는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 업그레이드 기회를 얻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블록체인 관련 분야의 해외진출 사업도 있는지?
해외 파트너의 제안으로 유럽 PoC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대상 STO(증권형 토큰 Security Token Offerings)를 고려해 보고 있는 단계이며, 100% 검증되지 않은 사업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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